적정 노후생활비, 개인은 월 140만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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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적정 노후생활비, 개인은 월 140만원 돼야 부부기준은 220만여원…68세를 노후시작 연령으로 인식

기사입력2015-07-10 17:17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기이코노미

우리나라 50세 이상의 중·고령층들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여기는 월 생활비는 개인기준으로 약 99만원 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부기준으로는 160만원 수준이었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 송현주·이은영·임란·김호진 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노후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159만9100원, 개인 기준 98만8700원이었다. 표준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 기준 224만9600원, 개인 기준 142만19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110개 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 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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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이 인식하는 주관적 노후시작 연령은 평균 67.9세였다. 노후가 시작됐다고 느끼는 사건에 대해서는 ‘기력이 떨어지는 시기’를 꼽은 응답자가 5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근로활동을 중단하는 시기(26.7%), 공적연금이 지급되는 시기(8.0%)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이미 노후에 들어섰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을까.

이들은 생활비 수단으로 ‘자식 또는 친척에게 받는 것(28.1%)’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근로활동(16.5%), 정부보조금(13.4%), 본인 및 배우자의 국민연금(13.0%) 등을 통해 노후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시기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무려 80.4%가 노후를 위해 경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나머지 19.6%는 노후 준비방법으로 ‘국민연금(5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예금·적금·저축성 보험(45.0%), 부동산 운용(25.0%) 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