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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월세 가격 떨어지고…준전세↑
임대인 월세전환 선호, 계절적 비수기 영향
- 기사입력2015-08-02 11:35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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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7월 월세가격은 하락한 반면, 준전세의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일 2015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 대비 매매가격은 0.28%, 전세가격은 0.34%, 월세가격은 0.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격은 전세의 월세전환 공급 지속과 대학가 방학철 및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월세가격은 0.08%, 준월세는 0.01% 각각 하락했다. 준전세는 전세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0.21% 상승해 7월 월세통합지수는 0.03% 상승했다.
준전세는 이번 조사부터 국토부가 새롭게 도입한 개념이다. 보증금이 전세금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한다. 월세는 보증금이 1년치 월세 미만인 경우, 준월세는 12~240개월치 구간인 경우다.
전세금 대비 보증금 비율로 구분하면 준전세는 60% 초과, 준월세는 10% 이상 60% 미만, 월세는 10% 미만으로 나뉜다.
매매가격의 경우 전세매물이 부족해지면서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사태와 장마철 비수기로 매수문의가 줄어들면서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35%, 비수도권은 0.22% 상승했다. 178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은 161개로 전월에 비해 4개 증가했으며, 보합지역은 3곳이 생겨났다. 반면 하락한 지역은 14개로 전월에 비해 7곳 줄었다.
전세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지방 각각 0.51%, 0.18% 상승했다. 178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은 전월에 비해 7곳 줄어든 158개였다. 하락지역은 20개로 9곳 감소했으며 보합지역은 없었다.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매물이 부족, 전세가에 대한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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