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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후원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 관심 고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실화 바탕
- 기사입력2016-02-26 11:11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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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5270명의 국민 후원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귀향은 해외 대작영화인 데드풀과 주토피아를 제치고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귀향은 26일 예매율도 28.4%로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귀향의 한 장면<자료=제이오엔터테인먼트>영화 귀향은 1940년대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귀향의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지난 2002년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를 만났다. 그 때 시놉시스를 만들고 영화화하기까지 14년이 걸렸다. 스토리의 대중성이 없다보니 제작자를 찾기도 어려웠고 민감한 소재라 제작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7만5000명이 넘는 국민의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에 힘입어 영화가 제작되고 24일 개봉했다. 개봉 전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한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사비를 털어 서울 강남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434석 규모의 5개관을 대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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