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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이고 위해·불량식품 유통 사범 검거
경찰청, 설 명절 불량식품 사범 601명 검거·8명 구속
- 기사입력2016-03-03 14:4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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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산경찰서는 스페인산 냉동 돼지족발을 매입해 해동한 뒤, 국내산 생족발과 섞어 ‘국내산 생족발’로 표기하고 200여개 식당에 109억원 상당, 1978톤을 판매한 피의자 16명을 검거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수산물 경매시장에서 일본산 방어를 낙찰받아 국내산 방어와 같은 수조에 혼합한 후, 전체를 ‘국내산 방어’로 표시해 12억8000만원 상당, 58톤을 판매한 수산물 유통업자 60명을 검거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실데라필과 타다라필을 혼합한 가짜 비아그라 1만2680정, 여성흥분제 1541병을 수입한 후, 인터넷을 통해 87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유통한 피의자 4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닭, 오리 등의 축산물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기해 식당·마트 등에 43억원 상당의 제품을 유통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경찰청이 실시한 불량식품 사범 단속에 601명이 검거되고 이 중 8명이 구속됐다.불량식품 적발 유형
<자료=경찰청>경찰청은 명절특수에 편승해 국민건강을 돈벌이에 악용하는 악덕 식품업자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판단, 지난 1월25일부터 2월28일까지 불량식품을 집중 단속했다. 단속 결과, 경찰청은 불량식품 사범 총 368건을 적발하고 601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혐의가 무거운 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실시한 단속이었음에도, 검거 건수가 지난해 292건에서 368건으로 증가하고 검거인원도 지난해 558명에서 601명으로 늘었다.
적발 유형을 보면▲무허가 등 기타 262명(43.6%) ▲허위·과장광고 175명(29.1%) ▲원산지 거짓표시 등 106명(17.7%) ▲위해식품 등 56명(9.3%) ▲무허가 도축 등 2명(0.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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