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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재선임…현대차 주총 결국 원안대로
국민연금 비롯 1664만주 반대표 던졌으나 17.4% 불과
- 기사입력2015-03-13 13:58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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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 매입 관련 사외이사가 재선임에 성공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중기이코노미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은 13일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과 재선임안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앞서 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했다. 현대차의 한전 부지 인수 과정에서 사외이사가 감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 2대주주로 지분율은 8.02%다.그러나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재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이 회사 측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 재선임 표결에서는 국민연금 보유분(780만주)의 두 배가 넘는 1664만주가 반대표로 나왔으나 전체의 17.4%에 불과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윤갑한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 4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등 9명의 임원 보수한도는 150억원으로 유지했다.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이사회 내 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외국계 투자자의 목소리도 나왔다. 네덜란드계 연금운용기관인 APG의 박유경 아태지역 기업지배구조 담당이사는 “주주들의 주된 고민을 해결하고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주주권익보호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현대제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한편 이날 삼성전자, 삼성SDS, 제일모직, 호텔신라, 포스코 등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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