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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빌려 쓰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일반 차량과 비슷한 비용…배터리 리스료는 연료비 절감분으로 납부
- 기사입력2015-05-27 15:28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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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임대(리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제주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 출범식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리스란 소비자가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을 구매하고, 배터리는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일반 차량과 비슷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으며, 매월 연료비절감분으로 배터리 가격을 분할 납부하면 된다.
운행거리가 긴 버스, 택시, 렌터카 업체는 전기차의 연료비절감 효과가 커서 배터리 임대료를 납부해도 이익이 생긴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제주도 내에 공공운수서비스사업용 전기버스 119대와 전기택시 및 렌터카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자 모집 공고를 통해 최종 선정된 (주)비긴스제주는 9월까지 충전시설 및 통합관제센터 등 운영 인프라를 준비한 후에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포항시도 전기버스 민간배터리 리스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동형 충전사업자와 손잡고 모바일 충전기를 보급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으로 정부는 재정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배터리 관리 부담과 전기차의 중고차가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