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22개사 1억4300만주 ‘의무보호예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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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9월중 22개사 1억4300만주 ‘의무보호예수’ 해제 상장 초기회사 대주주 주식 일정기간 매각 제한

기사입력2015-09-01 10:4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상장사 의무보호예수 요건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일정기간 매각을 제한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적으로 보호예수 하도록 한 주식 총 22개사 1억4300만주가 2015년 9월중에 해제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이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 있는 보호예수는 주식투자자들에게는 익숙한 단어다. 보호예수(保護預受)란 금융회사가 고객의 유가증권, 귀중품, 기타 중요 문서 등을 고객 명의로 보관하는 업무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유가증권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증권사를 많이 이용한다.

이런 보호예수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경우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주식을 예탁결제원에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예치해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보유주식을 일시에 매각할 경우 주가급락으로 소액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주식은 상장후 6개월간 보호예수한다. 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 1년 이내에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취득한 주식 또는 제3자배정신주에 대해서는 상장 후 6월간 보호예수한다.

코스닥 시장 역시 최대주주나 그로부터 취득한 주식, 제3자배정으로 취득한 신주 등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보유주식을 의무보호예수 해야 한다. 그러나 벤처금융 또는 전문투자자의 경우 청구일 기준 투자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 상장일부터 1개월간만 보호예수가 의무적용된다. 기술성장동력기업의 경우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코넥스 시장 상장 시에는 별도의 보호예수 규정이 없어 의무보호예수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