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전망 밝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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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전망 밝을 것” 한국거래소, 상장요건 다양화·외국기업 상장 증가 예상

기사입력2016-01-15 18:27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이 자금확보와 투자자를 유치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의 경영내용과 주식을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코스닥에 등록해 기업의 주식을 상장시키는 전 과정을 뜻한다. 국민의 기업참여를 확대해 국민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호텔롯데 등 초대형 기업과 LS전선아시아, 이탈리아의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 등의 외국기업 상장이 예정돼 있어 IPO시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최근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을 중심으로 상장요건을 다양화함에 따라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기업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래에는 최근 매출이 1000억원 이상 이거나 3년 평균매출이 700억원 이상이면서 이익 30억원(3년 합계 60억원)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했으나,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에 따라 시가총액 2000억원·매출액 1000억원, 시가총액2000억원·이익 50억원, 시가총액 6000억원·자기자본 2000억원 등으로 상장요건이 다양화됐다.

이에따라 상장기업수는 2014년 재무제표 기준으로 843개에서 세칙 개정 이후 981개로 16.4% 증가했다. 올해 코스피시장 상장기업수는 지난해와 유사한 20여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심의 아시아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외부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현지의 상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거래소의 외국기업 유치노력에 따라 외국기업 상장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상장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15개사, 하반기에 5개사가 상장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의를 통해 가급적 3/4분기까지 심사를 완료하고 기업의 상장시기 선택폭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