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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채 1631조…민간기업 부채 8.9% 증가
GDP대비 2010년 99.0%→2015년 106.0%로 높아져
- 기사입력2016-02-03 08:46
조상현 기자 (chopd@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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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한국의 기업부채 리스크’ 보고서를 보면, 2015년 9월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기업부채가 1631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경상GDP(1538조7000억원)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GDP대비 기업부채 비율이 2010년 99.0%에서 2015년 106.0%로 높아진 것이다.기업부채 규모 추이
<자료=LG경제연구원>
전체 기업부채 중에서 민간기업 부채가 1318조8000억원(80.8%)을 차지했으며 공기업 부채는 312조9000억원(19.2%)이다. 전년도와 비해 공기업 부채는 3.5% 감소한 반면 민간기업 부채는 8.9% 증가했다.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국제기구나 국제신용평가회사가 한국의 기업부채에 대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수준을 의미하는 ‘황색’ 등급으로 평가하는 등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내수 부진 등 기업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 긍정적인 요인보다 당분간 우세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기업부채의 부실위험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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