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기업 임원, 서울대보다 해외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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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대기업 공기업 임원, 서울대보다 해외파 많다 등기이사 1인 평균보수액 11억원…삼성전자 67억원 최고

기사입력2016-04-22 14:22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대기업·공기업 임원 10명 중 2명은 해외파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30대 대기업과 공기업 임원 3443명의 최종학력을 조사한 결과 국내대학 출신은 74.2%, 해외대학은 21.2%, 출신학교 미공개는 4.6%였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2007년 같은 조사를 실시했을 때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임원이 13.6%로 가장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선 해외대학 출신이 가장 많았다. 국내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10.2%로 최다였고 고려대(6.6%), 연세대(6.3%), 한양대(4.6%), 카이스트(4.5%), 성균관대(4.5%) 순으로 이어졌다.

등기이사의 1인 평균 보수액은 10억7689만원이었으나 기업별 차이가 컸다. 삼성전자가 66억5700원으로 가장 많았고 2위인 현대자동차가 28억7900만원, 현대모비스가 16억100만원, 삼성화재생명보험이 15억3500만원, LG전자가 14억8700만원 순이었다. 한국전력공사(1억8158만원), 한국가스공사(8611만원) 등 공기업은 1억원 안팎 수준이었다.

30대 기업과 공기업 임원의 평균연령은 만 52.7세였다. 1964년생인 임원이 10.5%로 가장 많았고 1963년생(9.3%), 1965년생(9.2%), 1962년생(9%)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대별로는(만나이 기준) 50대가 73.7%, 40대가 2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