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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프다, 안방서 쉬자”…스테이케이션
경기침체에 잇따른 테러까지…멀리 안가고 가까운 곳서 휴가즐기기
- 기사입력2016-07-18 18:21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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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노선 18일 결항 관련 알려드립니다. 항공기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해…금일(18일) 항공편을 결항 조치 예정입니다. 또한, 이후 항공편에 대해서도 터키 현지 정세 및 안전성을 종합 판단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스탄불 노선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자료=대한항공 홈페이지>대한항공은 18일 인천~터키 이스탄불 노선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터키 쿠데타와 관련, 안전을 위해 이날 출발편과 귀국편 모두를 결항하기로 한 것이다.
방글라데시, 벨기에, 프랑스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하더니 이번에는 터키가 쿠데타에 휩싸이면서 이처럼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하고, 불안감을 느낀 여행객들이 해외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휴양지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테러가 발생하면서 안전하고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을 찾는 ‘스테이케이션’ 족도 등장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합해 만든 단어다. 한마디로 멀리 외국에 나가지 않고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국제정세가 불안하거나 경기침체로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국제정세가 불안하거나 경기침체로 경제적 부담이 생길 때 멀리 외국에 나가지 않고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현상이 나타난다. 사진은 신안 엘도라도 골든베이 전경.<사진=상상출판>최근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상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집에서 편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예를들어 영화나 음악감상 매니아를 위해 빔프로젝트, 블루투스 스피커, 게임기 등의 출시가 늘고 있다.
여기에 호텔예약 한번으로 휴가의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있다. 북적이는 워터파크 대신 조용한 호텔 수영장, 손님으로 가득찬 유명 맛집 대신 다채로운 음식이 차려진 뷔페 등이다. 도심 야경을 보면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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