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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유가상승 영향…4월 소비자물가 1.9% ↑
당근, 달걀, 오징어, 자동차용LPG, 보험료 상승 커
- 기사입력2017-05-02 13:41
박홍기 기자 (phk4876@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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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지난 4월 1.9%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에 따른 달걀과 돼지고기 값 인상,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류 인상 등이 주요 원인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지난 2012년 4월 2.6% 상승한 이후 ▲2013년 1.3% ▲2014년 1.5% ▲2015년 0.4% ▲2016년 1.0%와 비교하면 최근 5년 가장 많이 올랐다.
<그래픽=박홍기 기자> ©중기이코노미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중 당근(53.4%), 달걀(52.3%), 오징어(46.8%)가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자동차용LPG가 17.7%로 눈에 띄게 올랐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보험료(19.5%)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통계청 경제통계국 우영제 물가동향과장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국제유가의 경우 지난해 워낙 낮았던 수치를 회복하는 수준이고, 농축수산물의 경우도 봄이 오면서 출하량이 많아져 안정적인 추세일 것”이라며 “모든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현 수준보다 더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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