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8%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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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성인 78%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에 간다 화장실·휴식시설 부족 불편…안전한 숲길 체험코스 필요

기사입력2023-02-08 12:05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우리나라 성인의 78%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을 체험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 남녀의 78%인 3229만 명으로 2021년 대비 1%p 증가했다.

등산하는 인구는 74.1%로 2021년도(62.3%) 대비 11.8p% 증가한 반면, 숲길 체험은 81.2%로 2021년도(89.5%) 대비 8.3p% 감소했다.

남성 등산·숲길 체험 인구는 80%로 2021년도(79%) 대비 1%p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는 77%로 2%p 증가하였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91%, 50대(85%), 40대(71%), 30대(70%), 20대(59%)로 나타났다.

등산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고, ‘산을 걷는 것 자체가 좋아서’ 49%, ‘경치·분위기가 좋아서’ 48%로 나타났다.

등산 인구의 91%는 집 주변(주로 높이 500ｍ 이하) 야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고, 근교에 있는 산은 8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과 같은 큰 산은 등산 인구의 1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인구 중 39%는 가족과 함께 등산을 가는 경우 많았으며, 32%는 혼자, 23%는 친구·선후배·직장동료와 함께 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등산 소요 시간은 3∼4시간(4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시간 이하(38%), 5∼6시간(15%), 7∼8시간(3%), 8시간 이상(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