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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외부동산 투자규모 56조…소폭 감소
북미지역이 전체의 62% 규모
- 기사입력2024-12-20 15:1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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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의 해외부동산 투자 잔액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56.3조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말보다는 0.7조원이 감소했다.해외부동산 투자의 비중은 금융권 총자산인 7081.6조원의 0.8% 수준이다.금융권별로는 보험이 31.2조원(55.3%)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11.7조원(20.7%), 증권 7.8조원(13.8%), 상호금융 3.6조원(6.4%), 여전 2.1조원(3.6%), 저축은행 0.1조원(0.2%) 순이었다.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35.2조원(62.5%)으로 가장 많고, 유럽 10.5조원(18.6%), 아시아 3.9조원(7.0%)이 뒤를 이었다.이중 올해 말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금은 4.6조원(8.2%)이며, 2030년까지 43.4조원(77.0%)의 만기가 도래한다.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부동산은 2.61조원으로, 단일사업장 34.7조원의 7.5% 규모였다. 2분기 중 0.11조원이 증가해 올해 1분기 상승폭 0.09조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금감원은 통화정책 피벗 기조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동산 시장 개선 지연 등으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금액은 1분기보다 감소했다며, “국내 금융회사 투자 비중이 높은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개선이 지연되는 등 투자자산 부실화 및 손실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봤다.다만, 해외부동산 투자 잔액이 총자산 대비 규모가 크지 않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등을 감안할때 투자손실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금감원은 EOD 등 특이동향 사업장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적정 손실인식 및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 등 감독을 강화하며, 신속보고체계 운영 등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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