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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 1년새 37%↑ 높은 성장세
연금저축 적립금은 1년새 6.4% 증가
- 기사입력2025-07-31 16:13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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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1년전에 비해 10.8조원(6.4%) 증가한 178.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24.5%가 늘었다.상품별로 살펴보면 연금저축보험 115.5조원, 연금저축펀드 40.4조원, 연금저축신탁 14.7조원,연금저축공제보험 8.0조원 순이었다.이중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은 2023말 27.9%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37.8%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판매회사별로는 보험사 115.6조원, 금융투자회사 35.9조원, 은행 19.1조원, 공제기관 8.0조원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회사가 1년새 10.9조원(43.7%) 증가하는 등 눈에 띄게 성장한 반면, 보험사는 0.2조원(0.1%) 증가에 그치고 은행은 0.6조원(0.5%) 감소했다. 은행이 주로 취급하는 연금저축신탁의 신규 판매는 2018년부터 중단됐다.2024년 전체 연금저축 연간수익률은 2023년(4.6%)보다 0.9%p 하락한 3.7%로 물가상승률은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연금저축보험 2.6%, 연금저축신탁 5.6%, 연금저축펀드 7.6% 순으로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이 다른 상품에 비해 두드러졌다.금감원은 수익률 차이를 상품구조에서 비롯됐다고 풀이했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수수료(사업비)를 차감한 후 각 보험사가 제시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구조인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가입자가 직접 선택한 펀드 등으로 운용되므로 주식시장 수익률과 연동되는 특징을 보인다는 것이다.가입자가 본인의 자금으로 직접 운용한다는 점에서 연금저축펀드와 공통점이 있는 퇴직연금 IRP의 수익률은 5.9%였다. 금감원은 “실적배당상품에 적립금을 100% 투자가능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와는 다르게 IRP는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는 제도적 한계에 따라 IRP 적립금의 33.5%만이 실적배당상품에 투자되고 있는 실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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