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중기 R&D 전문가와 ‘글로벌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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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지금 중기에선 전 세계 중기 R&D 전문가와 ‘글로벌 협력’ 모색 중기부, APEC 장관회의 연계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 열어

기사입력2025-09-04 10:49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소벤처기업부가 3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2025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한 것으로, APEC 회원국, 공공기관 등을 포함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주제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중점 과제인 혁신 성장(Innovative Growth)에 걸맞게 ‘중소벤처기업 혁신, 세계를 연결하다: 딥테크 기반 글로벌 성장전략’으로 잡았다.

중기부는 회의를 통해 글로벌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각국과의 중소기업 성장 지원 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1일차에는 ▲중소벤처기업 관점의 AX 활성화 방안 ▲중소기업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전략 ▲중소벤처 바이오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 전략 ▲중소벤처기업 주도형 시스템반도체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R&D 빅서클 이니셔티브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2일차에는 캐나다, 중국, 대만, 베트남 등과 딥테크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정책 공유 및 협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글로벌 토크콘서트를 펼쳤다. 이어, 중기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글로벌 협력형 R&D 사업의 주요 협력 파트너 기관과의 R&D 사례를 발표했다.

첨단 제조 등 응용 기술 분야의 세계적 선도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비롯해 퍼듀대학교, 기업수요 기반 애로 해결 R&D를 지원하는 슈타인바이스 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공동 R&D 우수 사례를 전했다. 또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프라운호퍼 간 기술이전, 인력 교류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R&D 협력 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플랫폼 및 AI 등 신기술 트렌드 동향과 중소기업 혁신’을 주제로 한·미간 전문가 정책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 혁신에서 중소기업의 역할, 각국의 신기술 규제 현황과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주도 진짜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에 2조195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5년 대비 4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중소벤처 딥테크 스케일업 전략’ 등 이번 포럼의 전략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은 중소벤처기업 R&D 정책 분야 최대 싱크탱크로서 기술혁신 전략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기반 글로벌 성장과 해외 진출을 가속하기 위해 중기부의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