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면적, 1년새 18㎢ 증가…여의도 6배

프린트

Live 중기 ㅣ 경제일반 국토 면적, 1년새 18㎢ 증가…여의도 6배 산업용지 확보 위해 바닷가 메워 간척지 만들어

기사입력2015-05-08 15:13

윤주희 기자 (jooheey15@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최근 10년간 국토 면적 증가 현황

기준일: 매년 12월31일 단위: ㎢ <자료=국토교통부>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여의도 6개 만큼의 땅이 새로 만들어졌다.

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10만284㎢로, 2013년의 10만266㎢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6배를 넘는 크기다.

새로 생긴 국토의 대부분은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바닷가를 메운 간척지로 나타났다. 충남 당진시에 석문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매립지가 여의도의 3배(8.8㎢)로 가장 컸고, 이어 여수 국가산업단지 매립준공(4.5㎢), 인천 경제자유구역(6, 8공구) 매립준공(3.5㎢), 인천 경제자유구역 준설토매립지(1.9㎢),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1.2㎢) 순으로 신규등록 면적이 늘었다.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 산업단지의 모습 <자료=국토교통부>

행정구역별 토지면적의 경우, 광역자치단체는 경북(1만9029㎢), 강원(1만6826㎢), 전남(1만2309㎢) 순으로 면적이 컸고, 세종(465㎢), 광주(501㎢), 대전(539㎢)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기초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1820㎢)과 인제군(1645㎢), 경북 안동시(1522㎢) 순으로 면적이 컸고 부산 중구(2.8㎢), 대구 중구(7.1㎢), 인천 동구(7.2㎢)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토지용도별로는 농경지(전·답·과수원·목장용지)와 임야는 247㎢ 감소하고, 대(垈)와 공장용지는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반시설(도로·철도용지·하천·제방)은 75㎢ 증가했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6만4081㎢)였으며, 농경지는 2만402㎢, 대(垈)와 공장용지는 3826㎢였다.

토지의 소유형태별로는 개인소유토지가 5만2186㎢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이어 국·공유지(3만2661㎢)의 비중이 33%, 법인 및 비법인(1만5105㎢)이 15%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개인소유토지와 따로 집계된 외국인 소유토지는 124㎢(0.12%)였다.

지역별로 보면, 개인토지는 경북이 1만508㎢로 가장 많고, 국·공유지는 강원도가 1만110㎢로 가장 많았다. 법인 및 비법인은 경북이 2904㎢로 가장 많고, 외국인토지는 경기가 30㎢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국토부의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