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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주택구입엔 절반만…나머지는?
30%, 빚 갚거나 생계비로…신학용 의원 “가계부채 구조적 문제 심각”
- 기사입력2015-06-16 13:31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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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의 절반이 주택구입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빚을 갚거나 생계자금으로 사용되고 있었다.주택담보대출 용도별 현황
©중기이코노미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국회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대출 자금용도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43조5000억원(신규취급액 기준) 가운데 주택구입에 쓰인 대출은 50.9%(22조1000억원)에 불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구입 외에는 ▲기차입금 상환(기존 대출을 갚은 경우) 7조6000억원(17.5%) ▲ 기타용도 7조2000억원(16.4%) ▲생계자금 5조3000억원(12.3%) ▲사업자금 및 투자목적 1조3000억원(2.9%) ▲ 기타용도 7조2000억원(16.4%) 등에 쓰였다.
특히 생계자금으로 쓰인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2012년(7~12월) 10.3%, 2013년 11.6%, 2014년 12.4%, 올 1분기 12.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신학용 의원은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생계대출 등 목적 외 대출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가계부채의 구조적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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