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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신용등급 상승업체 절반 ‘뚝’
한신평 “등급 상향조정 업체 수 12건, 작년의 절반 수준”
- 기사입력2014-07-03 16:42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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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신용등급이 오른 업체가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 상반기에 2013년 결산실적을 반영한 총 440건의 회사채 본·정기평가에서 등급이 상향조정된 업체 수는 12건으로 전년 동기(2012년 결산실적 반영) 23건보다 11건(47.82%)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등급이 하향조정된 업체 수는 27건으로 집계돼 전년 25건보다 2건이 늘었다.
<자료=한국신용평가>또 상반기에 이뤄진 총 247건의 단기등급(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평가에서도 등급상향 업체 수는 5건, 등급하향 업체 수는 17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상향 15건, 하향 12건에 비해 ‘하향’ 방향성이 심화됐다.
등급하향 조정 대상은 장기적인 업황 부진과 취약한 경쟁력으로 실적이 저조한 기업에 집중됐다.
동부, 현대, 한진, 대성산업 등의 그룹계열 그리고 해운, 건설, 철강, 증권 등의 업종이 해당됐다. 최우량의 신용도를 보유하던 포스코 및 KT의 경우 자체 시장경쟁력과 영업 및 재무 실적 저하 등으로 등급 전망이 하락했다.
<자료=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들 중에는 A~BBB급 뿐만 아니라 AAA~AA급 기업도 다수 포함됨으로써 우량등급 기업들간의 신용도 차별화가 크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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