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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두 얼굴의 초콜릿…심장질환 ↓, 고지혈증 ↑
다크초콜릿 좋고, 고지혈증 예방 위해서는 삼가야
- 기사입력2014-07-07 13:19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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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는 초콜릿이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초콜릿 섭취를 삼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7일 협회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 중 주성분인 카카오의 함량을 기존(20~30%)보다 30% 이상 높인 다크초콜릿의 경우 건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크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가공첨가물 비율이 가장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분유를 넣은 밀크초콜릿이나 카카오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화이트초콜릿, 값싼 가공유지를 넣은 저급한 초콜릿은 건강에 큰 이득이 없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 열매에 들어있는 중추신경 흥분 물질들은 우울한 기분과 피로를 일시적으로 회복해주기 때문에, 심장질환 예방에 초콜릿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페닐에틸아민은 사랑에 빠졌을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과 같다. 이 물질은 몸의 에너지 수위를 높이고 심장박동을 올려서 살짝 꿈꾸는 듯한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초콜릿이 인체에 좋은 역할을 하는 것만은 아니다. 초콜릿은 박테리아가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도와주고 침에 의한 산의 중화작용을 감소시킨다.
산은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충치의 주된 요인이다. 충치의 발생 정도는 당분의 함량과 잔류 시간에 따라 영향을 받으므로 초콜릿을 먹은 즉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초콜릿은 지방함량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하는 포화지방산의 함량 또한 높은 편”이라며 “고지혈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초콜릿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초콜릿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어 간질성 방광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불안장애, 편두통, 역류성 식도염의 증세를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기호식품인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