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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 “YTN 지분매각 직권남용 정황 짙어”
“YTN 사영화 부당”…매각 저지 표명
- 기사입력2023-09-08 15:19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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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8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매각 절차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며, “YTN 사영화의 부당함을 알린다”고 밝혔다.앞서 한전KDN와 마사회가 YTN 지분을 일괄 매각한다는 신문공고를 낸데 대해, YTN노조는 “YTN은 신뢰도 1위의 영향력과 서울타워 등의 알짜 자산을 보유한 우량 기업”이라며, “공공기관 자산 건전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라면 보유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꼬집었다.또 “YTN 지분을 판다고 한전KDN의 모기업인 한국전력의 수십조 적자가 해소될 리도 없다”면서, “YTN 지분 매각은 윤석열 정권의 저열한 복수극일 뿐, 공익적 고려는 없다”고 비판했다.목적에 대해서도 “총선 전에 YTN을 ‘우리 편’으로 만들려는 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과정은 “폭력적”이라고 평가하며, “공적 자원인 보도전문채널을 민영화하는 데, 그 어떤 사회적 논의도 없었다. YTN 구성원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들었다.이들은 “한전KDN과 마사회 지분은 30%를 겨우 넘는다. 애초부터 경영권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단체협약에 따라, 조합원의 고용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자산에 손대려면 노조라는 산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유가 저열하고 목적이 불의하며 과정은 폭력적인 YTN 지분 매각에는 직권남용 정황이 짙고, 결과에 따라 배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면서, “YTN 지분 살 돈 있다면 권력의 칼날 위에서 위험한 줄타기하지 말고, 다른 투자처를 찾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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