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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국내 조선업계, ‘맞춤IP’로 활로?
특허청, 대기업 중기 교육기관 별 특허경쟁력 강화방안
- 기사입력2014-10-13 12:00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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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업체들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가 된 우리나라 조선업계 지원을 위한 특허경쟁력 강화방안이 나왔다.
특허청은 국내 조선해양분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업체 수준에 맞춘 특허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대형조선사, 중소기자재업체,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 등 대상기업·기관별 수준에 맞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대형조선사의 경우 핵심·원천 특허의 창출을 유도하고 연구개발한 기술을 고품질의 특허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향후 연구개발을 집중해야 할 조선해양분야 10개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지식재산 전략기술 로드맵을 구축해 올 연말까지 제공한다.
조선해양 특허경쟁력 강화 추진계획<자료=특허청>
특허청은 또 금년 중 총 17개의 조선해양분야 정부 R&D 과제를 대상으로 특허동향조사 및 특허전략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R&D 단계부터 지재권 중심의 전략을 수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선해양분야 담당 특허심사관이 직접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특허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고난이도 특허출원 건에 대해서는 발명자와 심사관이 심사에 관한 의견을 사전에 교환할 수 있는 ‘예비심사’ 제도를 적용하는 등의 지원책도 강화한다.
특허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 및 기자재업체들은 특허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험부족으로 사내 지식재산전담조직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특허청 전문가가 기초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향후 특허청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를 유도해 특허경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국내 조선해양분야의 미래 인력자원의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대한조선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조선해양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선상 ’특허교실‘,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학과와 특허청 내 조선기술분야 담당 심사관의 일대일 매칭 프로그램 ‘1인 1과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