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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아스피린 복용 소화성궤양 유발 ‘주의’
노인층 소화성궤양 연평균 2.5% 증가
- 기사입력2014-11-28 16:08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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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복용이 소화성궤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결과가 나왔다.인구 10만명당 ‘소화성궤양’ 진료인원
2013년 기준.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지난 27일 소화성궤양 진료 분석 결과와 관련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소화성궤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소화성궤양 전체 진료인원은 2009년 251만2000명에서 2013년 206만8000명으로 감소했으나, 70대 이상은 연평균 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 교수는 노인층의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가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복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제란 흔히 ‘진통소염제’라고 불린다. 전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의 발표 자료를 근거로 들며 “노인층의 아스피린 복용과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진통소염제 복용이 늘면서 소화성궤양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소염제가 있다. 전 교수는 “국내 역학 조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에 의한 소화성궤양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소화성궤양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통증, 속쓰림, 더부룩함, 식욕부진 등이 있으며 출혈, 천공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소화성궤양의 원인으로는 음주, 흡연, 식이습관, 스트레스, 약물 및 만성질환 등이 꼽힌다.전 교수는 “소화성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고 술을 삼가야 한다”며 “술은 위산분비를 자극할 뿐 아니라 도수가 높은 술일 경우 직접 위 점막을 손상시키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