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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월급?’ 혹은 ‘13월의 폭탄’
연말정산 시즌,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 문열어
- 기사입력2015-01-15 09:45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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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 국세청은 15일에는 서비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는데, 예상대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이용이 힘들다.국세청이 오늘(15일) 오전 8시부터 2014년 귀속분 연말정산 간소화(이하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페이지(www.yesone.go.kr)에 진입하면 간소화 서비스 페이지가 열리고 여기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로그인 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 사이트에서는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기부금, 연금계좌, 개인연금저축, 소기업·소상공인공제부금,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목돈 들지 않는 전세자금 등 12개 항목의 자료를 조회·출력할 수 있다. 근로자는 여기서 소득과 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전자문서로 내려받거나 출력한 후 신고서와 함께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2014년 귀속분 연말정산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방식이 바뀌면서, 일반적인 경우 연봉 5000만~5500만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자칫 ‘13월의 월급이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서비스 첫날 간소화 서비스 사이트 방문자가 폭주했다. 오전 8시 20분경 이미 대기자가 6만명이 넘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 대기자 수는 9시 40분 현재 22만명 내외다.
국세청은 이미 “15일에는 동시 접속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이용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 국세청은 또 “21일까지는 자료가 추가 및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간소화 서비스 사이트에서 조회되지 않는 자료는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기관으로부터 직접 발급받아야 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세미래 콜센터(126번)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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