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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인큐베이터, 연간 6억달러 수출실적 달성
중진공, 미·중 등 12개국 20개소 설치
- 기사입력2015-02-25 12:0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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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 기술 전문기업 A사는 HDTV 수신모듈, HDTV 평판 패널용 일체형 모듈, 디지털TV 컨버터박스 등을 개발해 미국, 멕시코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2012년 멕시코시티의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해 현지 마케팅 활동을 한 결과 지난해 미주지역 68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음주측정기, 가스경보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B사는 알코올 전용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편리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주측정기를 자체 개발했다. 수년전부터 유럽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 201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했고, 이후 지난해 유럽에서만 6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처럼 지난해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의 연간 수출액이 최초로 6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의 연간 수출액 6억달러 돌파는 2008년 최초로 3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6년 만에 두배 증가한 수치다. 수출인큐베이터는 1998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42억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진공의 수출인큐베이터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게 독립된 사무공간과 마케팅, 현지법률, 시장 정보를 제공해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미국과 중국 등 12개국 20개 거점에 설치돼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중국내륙 시장과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시안, 베트남 하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신규 개소했다.
중진공 조내권 글로벌사업처장은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인큐베이터를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인큐베이터를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인큐베이터 입주는 제조업 비중이 30%이상이거나 서비스·도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홈페이지(www.sbc-kbdc.com)를 통해 연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고 문의는 중진공 글로벌사업처(055-751-9716)로 하면 된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